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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. 4. 14. 02:41

일을 하는 내내 행복했다. 따지고 보면 난 비주류를 좋아해왔는데 내가 그런 존재가 되는 것도 참 나랑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게 되었다. 조력자 같은 느낌. 어떻게 보면 작은 거고, 잘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것. 그런 것이라면 갑에 있든 을에 몸을 담 건 중요하지 않다. 아무튼 그런 느낌 속에, 내가 사랑하는 축구-게다가 아직 활발하지 않은 U리그 이기에 일으키게 하고 싶은 열정까지 들게 하는!-와 함께여서 그냥 좋았다. 축구협회 관계자분들과 한남대 임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도 낄 수 있었다. 그 분들은 내가 알바생인지 직원인지 아는지 모르는지지, 나 혼자 알바생의 신분이어서 너무 불편하고 말 그대로 뻘쭘해서 미칠 것 같았던 것 빼고는 영광일 수 밖에 없었다. 진짜 실무 얘기가 오가는 자리여서 행사가 진행되어 온 과정들과 마찰 등도 들을 수 있었고, 의견충돌도 볼 수 있었다. 물론 그럴수록 난 더 작아지고 불편해지기는 했지만 귀는 즐거웠다! 그리고 이어진 우리 직원들과 축협 경기실 직원분과의 편한 술자리. FCN과 축구협회의 사업적인 일들과 진취적인 방향 등에 대해서 들을 수 있었는데,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과 그들과 함께 진짜 대화를 하고 싶은 간절함(?) 때문에 망할 눈물이 계속 맺혔다. 분명한 건 그 순간 계속 심장은 뛰고 행복해하고 있었다. 내가 스포츠마케팅을 하고자 다짐을 하고 꿈을 쫓아 처음 대외활동을 하면서 처음 느낀 그 떨림과 비슷했다. 그 때 경기실 직원분께서 고맙게도 나에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해주시면서 그 분의 스토리도 듣고, 내 꿈을 공유하게 되었는데, 그러면서 결국 울고 말았다ㅠㅠ. 모두가 스포츠를 사랑하시는 분들이고 젊고 열정적인 분들이어서 화이팅 해주시고 지지해주셨다. 정말 진심으로 내 눈물을 응원해주셨다. 이 눈물 잊지 않겠다. 취업하기 힘들어서 아픈 간절함이 아닌 꿈이 간절해서 슬펐던 눈물. 잊지 않는다. 이틀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. 배우기도 많이 배웠고, 다양한 위치와 직업의 사람들 덕분에 생각보다 더 많이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. 생각을 더 넓게 할 수 있게 되었다. 성공적인 행사, 경기장을 꽉 매운 사람들의 즐거움, 내 행복, 내 꿈, 내 눈물, 새롭게 만난 주변 사람들 모두 다 새기고 더 발전해야겠다. 다시 화이팅 하자. 행복하자.